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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16-03-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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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섬,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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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섬, 그래도! - 지니위니

 

얼마 전 김훈 선생님의 신작 라면을 끓이며를 읽다가 라면 하나를 끓여도 면발이 편히 퍼졌으면 싶다는 그의 글을 읽고 혼자 씩 웃었습니다. 나 역시 가끔은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저 진지한 얼굴로 긋는 선 하나도 맘 편히 우리 아이들이 그었으면 좋겠다!’ 싶어서입니다.

 

어머님들이 오셔서 자주 하는 말씀 중의 하나는

우리 애는 맨날 같은 그림만 그려요. 어제도 오늘도 맨 공룡 아니면 로봇이에요.”

왜요? 좀 싫으세요?”

 

요즘 어머님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은 그림을 그리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함을, 적당히 기다려주면 분명 달라진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발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섭섭할 뿐입니다. 좀 달라졌으면, 좀 다른 것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른은 똑같은 그림인데 아이들은 아닙니다. 같은 그림과 같아 보이는 그림은 굉장히 차이가 있어요. 본인의 눈으로는 절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이지요. 조금 참고 설명을 들어보세요. 놀랍도록 신기한 차이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지난 번 공룡은 화가 난 거잖아요. 여기 색이 다르고 이빨이 다르단 말이예요.”

여기 보세요. 옆에 친구가 있어요. 작아요? ? 난 아닌데…….”

이게 뭐냐구요? 바람에 날라가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가 빙글빙글 도는 거거든요.”

친구가 화를 냈는데도 기분이 왜 좋냐면요, 왕따였는데 말을 시켰잖아요!”

 

아이구 아이구 이렇게나 이유가 많고 할 말이 많답니다. 손이 잘 따르지 않아 일일이 표현할 수 없어 얼마나 속상했을까. 게다 어른들이 물어보지도 않고 자꾸 채근하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죠?

 

그래서 어머니가 선생님이 배워야하는 마음의 섬이 바로 그래도입니다.

울 아이가 자꾸 같은 그림을 그려도, . . .!!!

기다려보고 다시 물어보자구요.

 

이렇게 긍정의 섬에서 자라난 아이는 자신을 믿고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인 자존감이라는 멋진 열매를 맺습니다. 영차영차 차근히 기다려주고 다정히 가르쳐주면 여유라는 행복감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아이들을 보며 세상의 그림을 크게 바라보고 그릴 수 있습니다.

지니위니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