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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16-07-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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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사람들, 지니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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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사람들지니위니

 

 

어제는 5주차 수요일로 휴원을 하고 교사 교육을 하였습니다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진지하고 즐겁게 자신의 이야기에 빠졌는지 좀 더 강도 높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안달이었지요후후.

 

역시나 그림 속의 이야기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웃기도하고 기특하기기도 해서 우리끼리만 이야기를 나누기가 아쉬웠답니다.이런 얘기를 엄마들이 들으시면 얼마나 행복해하실까부러워하는 엄마들 또한 있지 않을까 싶은 으슥한 마음에 괜히 들뜨고 자만을 넘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늘 조용한 모습으로 수업을 하고가곤 했던 이 친구의 그림 속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네요얼마 전 어머님께 브리핑을 해드렸더니 깜짝 놀랐다며 인사를 여러 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정확한 상황을 보지도 듣지도 못해서 이번 교육 때 다시 듣고는 나도 감동했지 뭐예요!

 

끄럼쟁이 준혁이가 자기 스토리의 주인공을 만들어가기까지는 꽤 긴시간이 걸렸답니다누가 슬쩍 보기만하여도 손으로 가리고 말을 잘 하지 않아 생각 키워나가는 연습이 조금 걸렸던 아이였어요그랬던 그 친구의 이야기가 이제는 끝없이 풍부해지고 다음 그림과 스토리가 점점 어디까지 흘러갈까 싶어 안달이 납니다.

 

 

 

 

그림 한 번 보세요하수구 아래로 들어간 주인공이 겪는 사연입니다하수구만 덜렁 그리지 않고 하수구의 위와 아래의 상황을 생각해 보자 하였더니 하수구를 중심으로 나뉘어진 땅 위와 아래의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해 넣었습니다. 땅 위의 길은 건물과 나무가 있지만 땅 아래의 주차장이 압권입니다.

지하 1,2층으로 된 주차장에 자기만의 차를 그려 넣었습니다일반적인 자동차돈 차풍선 차미사일 차돈 차는 돈의 색에 맞게 만원오만원오백원백원 각각의 색을 입혔어요풍선이 조롱조롱 매달린 차는 주차하다 바퀴 풍선이 펑 터지기도 했습니다미사일은 튀어나올 듯 단단한 장착을 했구요놀라운 것은 주차장 표지며 자동차 지지대 나름 의미있는 색을 입히고 자기 생각을 그림에 담았다는 것이 정말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 친구의 그림이 가장 오늘의 인상으로 남았기에 준혁이 의 한 장면을 소개해 보지만 모든 아이들의 그림 속 세상은 어른이 생각조차 못한 사연이 곳곳에 숨겨져 있기에 다시 한 번 더 물어봐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알고 싶으니까요신기하고 재미난 사연이 가득 숨겨져 있거든요.

 

 

         

 

 

그냥내 눈으로 슬쩍 흘려 보지 말아야겠어요그 작은 화지에 아이가 본 세상이 이처럼 많이 담겨 있을 수가 있다고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작은 것을 볼 줄 아는 이 아이에게 큰 칭찬과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방향을 얘기해준다면 아이의 발전이 더욱 잘 보이게 될 것입니다어른이라는 자리가 가끔은 바보스럽기도 합니다아이들이 생각하는 작은 생각들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가다가 큰코 다칠 때가 많거든요그래요. 잘 보고 잘 표현하고 잘 알아듣는다면 그 힘들다는 대학 입학뭐가 그리 어렵겠나요! 능력치는 잘 듣고 이해를 얼마나 잘하는 가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잘 들어주겠습니다그러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내줄 것입니다.경청의 힘지니위니는 늘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